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22일 "당선 후 2개월 내 2020년 총선을 비롯한 모든 선거의 공천룰 확정을 위한 8인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불가역적 시스템공천'이 되면 우리당에서는 공천으로 인한 기득권도, 불이익도, 억울함도 완벽하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불가역적 시스템공천'이란 이른바 '공천룰'을 당헌급 특별당규로 만들어 당 지도부가 아닌 대의원과 당원 등 전 구성원의 투표에 의해 개정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의원은 "민주당에 있어 만병의 근원은 공천에서 비롯됐다"며 "집권당부터 민생과 국정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천 관련 규정을 당헌급 특별 당규로 작성 △당선 후 2개월 내 2020년 총선을 비롯한 모든 선거 공천룰 조기 확정 △당 대표가 아닌 시스템 공천 △불가역적 시스템공천 확정 후 민생과 국정에 전념 등을 약속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8·25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민주당 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당 후보를 공천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엔 이해찬·이종걸·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의원 총 8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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