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 12일 만에 뉴욕회동....강경화 "북 비핵화 약속 지키도록 할 것"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7.21 05:11

강경화·폼페이오, 북 비핵화 등 의견 조율하고 전략적 소통 강화....회담 이후 안보리 이사국에 공동 브리핑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12일 만이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태열 주유엔 한국대사와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 대사가 각각 배석한 가운데 회담에 들어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간에 협상이 진행 중인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 문제를 비롯해 한미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도표 회동 이후) 미국측에서 또 한국측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특히 북한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은 거듭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이후 곧바로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공동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가운데)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안보리 이사국에 대한 북한관련 브리핑에 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욕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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