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잇단 화재 'BMW 520d'… 국토부 "조기리콜 실시"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8.07.20 12:11
최근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BMW 520d 차량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최근들어 주행 중인 BMW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달리던 BMW 520d 차량의 화재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배기가스 순환장치에서 유출된 냉각수 침전물에 불이 붙은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옆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근처에서 달리던 BMW 520d 엔진룸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다.


BMW 520d의 주행 중 화재 사고는 올들어서만 6번째로, 지난해 말부터 신고된 것은 모두 22건에 달한다. 이 차종은 앞서 2016년 10월 연료펌프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이 발견, 당시 국토부가 2010년 5월 17일부터 2011년 6월 30일 사이 제작된 5881대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었다.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2013년에서 2016년 사이 제작됐으며 냉각수 유출을 막아주는 부품은 국내업체가 생산한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진행 중인 조사와 별도로 제작사와 협의해 소비자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조기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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