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트럼프 불만에도 中위안화 2년만의 대폭 절하...증시 하락세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8.07.20 11:47
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에 이어 중국 위안화 가치가 2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도 출렁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 내린 2만2652.42로 오전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증시 지수인 토픽스지수도 0.3% 하락한 1744.85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위안화 약세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직후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대비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1년전 수준으로 설정했다"면서 "그러면서 무역 마찰 심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투자자들이 아시아 금융 시장 동향에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날 고시 환율 대비 0.90% 상승(절하)한 6.7671위안으로 고시했다. 2016년 6월(0.91% 절하) 이후 2년만에 최대 절하폭이었고, 기준환율은 1년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중국 증시도 오전 11시28분 기준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16% 내린 2768.086을 기록 중이다. 위안화 약세에 따라 달러 환차입 부담이 큰 항공주가 약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29% 하락한 2만7930.10을, 대만 자취엔지수는 0.93% 오른 1만936.12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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