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의 30년 영어 교육 노하우를 토대로 실제 유치원 또래의 자녀를 둔 엄마들이 아이와 나누는 대화를 상황별로 취합해 실제로 사용되는 생활영어 표현을 담아냈다.
엄마들이 배워 아이에게 들려주는 영어를 콘셉트로 하다 보니 책의 내용은 무척 쉽다. 아이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놀이터나 소꿉놀이 등을 배경으로 한 생활영어로, 아이들과 즐겁게 영어로 얘기하면서 영어와 친해지게 만들어준다. 엄마가 하루 10분만 투자해 영어를 배운 뒤, 아이와 일상 영어를 나누는 식이다.
민병철 교수는 책 서문에서 “(엄마들이) 이 책을 보고 하루에 10분씩만 투자하고 배워 아이에게 들려주면 그게 바로 실생활 영어가 될 것”이라며 “발음에 대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엄마가 문장을 말해주고 다음에 원어민 엄마와 원어민 어린이의 녹음소리를 들려주면 아이는 원어민 발음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음 교정은 책에 포함돼 있는 오디오가 도와준다.
책은 어린이의 정서적 발달, 지적 성장, 신체적 성장, 사회성의 발달 및 인성을 조화시켜 균형 잡힌 전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 감성 ▲지혜롭고 똑똑한 아이: 지성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 체성(력) ▲성품이 좋고 리더십 있는 아이: 인성 ▲생활 예절과 규범 지키기: 인성 등 총 5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민 교수는 “엄마와 아이가 스킨십을 통해 영어를 서로 즐겁게 배우게 하고 싶어 이 책을 출간했다”며 “영어 사교육비 지출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Good morning everyone. How are you?”로 MBC-TV에서 10년 동안 한국인들의 아침을 깨우던 민 교수는 100만부 이상 판매된 『민병철의 생활영어』를 비롯, 문법과 독해 위주의 일률적인 영어 학습 환경에서 소통 중심의 생활 영어 보급에 앞장서 왔다.
한편 민병철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의 특훈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악플 추방 캠페인인 ‘선플운동’을 최초로 창안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플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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