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는 지난해 8월15일 태어난 아기를 대상으로 시가 7만원 상당의 1g 돌반지를 무료로 증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아기의 보호자가 오는 29일까지 한국금거래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금거래소는 이 행사를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신청자가 300여명을 넘을 정도로 해당 자녀를 둔 엄마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금 보유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돌반지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아기가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며 "하지만 금값 급등으로 이같은 문화가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도 일제 잔재 계량단위인 '돈'이 널리 사용되고 있어 법정 계량단위인 그램(g)을 사용하는 계기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