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장관, 연이은 현장 행보 LGD 파주 공장 방문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 2018.07.20 10:00

"기업을 위한 산업부 역할하겠다" 강조…신성장동력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 추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한상의 제공) 2018.7.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일 기업 현장을 방문, 친(親)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백 장관은 20일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해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현장방문은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LCD(액정표시장치) 단가하락으로 애로를 겪는 디스플레이 업계를 격려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투자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난해 한국 LCD 생산 규모를 넘어선데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중국의 OLED 양산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계는 기존 LCD 공정을 OLED로 전환하고,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백 장관은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하는 파주 OLED 공장 대규모 투자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사례"라고 격려했다.


그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게 신속한 규제 개혁과 애로 해소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를 관계부처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총사업비 841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그는 "기업을 위한 산업부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 협력 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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