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충북 옥천군 이원면 대성산에서 A씨(46)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4일 영동 천태산 등을 등산한다며 홀로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이날 오전 옥천 마성산에서 혼자 등반을 했고, 이원면 대성산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성산 한 급경사지 나무 옆에 배낭을 멘 채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A씨가 등산하려 했던 옥천 마성산에서 영동 천태산 코스는 등반 전문가도 오르기 쉽지 않은 산악지대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산을 오르다 조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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