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배구 꿈나무 만난' 황택의 "훗날엔 경기장에서"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 2018.07.19 15:27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꿈나무들을 만나 일일 코치로 변신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꿈나무들을 만나 일일 코치로 변신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청주 각리초등학교 배구부와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배구클럽의 일일 코치로 나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각리초등학교에는 황택의와 박광희가, 부용고등학교에는 곽동혁, 손현종이 찾았다.

특히 각리초등학교는 배구부원 전원이 KB 스타즈 팬이라며 손편지를 적어 보내는 정성을 보였다.

황택의와 박광희는 학생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기 위해 조금은 특별한 모습으로 체육관을 방문했다. 두 선수는 우선 배구부에 방문한다는 것을 비밀로 숨긴 채, 택배기사로 분장하여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박스를 배송하는 모습으로 학생들 앞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별달리 신경 쓰지 않던 학생들도 갑자기 스파이크 서브를 넣는 황택의와 그것을 리시브하는 박광희의 모습을 본 후 잠시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내 알아보고는 환호성을 질렀다.


황택의와 박광희는 서브 및 리시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했다. 강습 후반에는 두 선수도 직접 참가해 친선경기를 하는 등 어린 학생들과 함께 어울렸다. 공식 훈련을 마치고 일일이 배구부 학생들의 유니폼과 나누어준 선물에 사인을 해줬다.

각리초 배구부 유재민 지도교사는 "평소에도 우리 학생들이 틈만 나면 KB손해보험 스타즈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팬이다. 그런데 이렇게 깜짝 방문에 일일코치까지 해주시니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 학생들과 함께 꼭 의정부체육관에 가서 KB스타즈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택의는 "어린 학생들이 일일이 손편지를 보내와서 처음에는 놀랍기도 하고 감동을 받았었는데, 실제로 직접 만나고 보니 정말로 우리를 좋아해 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서 먼 훗날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일일코치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위와 동시에 진행한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배구클럽 일일강습은 '의정부 KB손해보험배 청소년 배구대회' 우승팀 특전으로 진행됐다. 곽동혁과 손현종의 체계적이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코칭으로 인하여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시종일관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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