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인 이준영(26)·박광일(26)·신종하(26)·이진해(27) 씨는 학부 시절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사물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이들은 지난해와 지난 2월 학부 졸업 후 각각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그 후 최근 이 연구 논문이 SCIE급 저널인 'Sensors'에 게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부생 연구 논문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논문은 다양한 개방형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주변장치(LED, 버튼, 모터, 등)를 활용해 사물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관한 것이다.
SoEasy 프레임워크는 그래픽 기능 및 편리성이 강화된 웹 기반 공통 인터페이스(GUI)의 활용이 가능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프로그램 작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특정 플랫폼에서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을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에 쉽게 이식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모바일 웹기반으로 사물(하드웨어) 상태를 파악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대구대 대학원 과정 중인 이준영 학생은 "앞으로 SoEasy 프레임워크를 개선해 공개 소프트웨어로 배포할 수준이 되도록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성은 지도교수는 "학부생 수준을 넘어서는 연구 성과를 보인 것은 연구 열정과 함께 본 학부 평생지도교수제도 및 졸업작품 책임지도교수제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유망 산업인 임베디드시스템과 사물인터넷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교수 연구팀에 소속돼 지도를 받았던 이들은 학부 재학 시절 한국연구재단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인텔(Intel), 텍사스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지원을 받아 해당 연구를 진행했었다. 지난 2016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임베디드시스템 분야 국제 학술대회(EWSN 2016)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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