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논란에.. 文 지지율 6.4%p 내린 61.7%-리얼미터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8.07.19 09:44

[the300]文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 하락.. 보수·진보·자영업자 모두 내려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6.4%포인트(p) 하락한 61.7%를 기록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논란 후폭풍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4주차(60.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 폭은 취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조사해 19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7월3주차 주중집계 지지율은 6.4%p 내린 61.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p 오른 3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상승한 6%다.

세부적으로는 자영업이 12.2%p 하락하는 등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경남·울산 지역(12.3%p 하락)과 50대(11%p 하락), 중도층(7.7%p 하락)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등락 이유=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야당과 소상공인, 언론의 비판이 집중됐으며 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사실상 이행하기 어렵다는 사과를 내놓은 후에는 진보층도 하락에 일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루킹 특검 관련 보도도 악영향을 끼쳤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8%p 내린 41.8%로 하락했다. 1년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한국당은 2.5%p 오른 19.5%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7%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9%p 오른 3.5%로 3%대를 회복했다.


한국당은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1년8개월여 만에 민주당을 앞섰다. 50대와 보수층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정의당은 1.4%p 내린 10.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15.4%, 기타정당은 2.6%다.

◇조사 개요=지난 16일~18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7월3주차 주중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66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4.1%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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