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보물선 테마 얽히며 주가 급등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8.07.18 16:33
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한다고 밝히며 '보물선 테마'로 증시가 들썩이는 가운데 동원시스템즈가 보물선 테마주에 얽혀 주가가 급등락했다.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동원시스템즈는 전일대비 5050원(12.3%) 내린 3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보물선 테마로 11.4% 급등한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이다.

거래량이 극히 적고 시가총액이 100억원을 밑도는 동원시스템즈우선주는 전일 30% 상한가 급등에 이어 이날도 7.99% 오른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큰 동원시스템즈 보통주보다 시총이 작고 유동성이 극히 적은 '초저유동성' 종목인 우선주가 테마로 급등했다.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발견에 동원시스템즈가 덩달아 테마주로 얽힌 배경에는 동원시스템즈가 지난해 흡수합병한 한진피앤씨가 있다. 지난해 8월 보고된 합병 전 한진피앤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계열사 중 31.67% 지분을 보유한 신동에너컴이라는 해외투자 및 개발업체가 등록돼 있다.

증시에서는 신동에너컴이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보물선 탐사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신동에너컴 홈페이지에는 자원개발과 관련해 보물선 탐사사업에 대한 내용은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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