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롤스로이스에 이어 보잉까지…'비행택시' 시대 열린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07.18 15:43

공중 교통로 등 관련 인프라 구축도 추진

1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롤스로이스가 공개한 수직이착륙형 비행택시 디자인을 감상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비행택시(에어택시)'를 점찍었다. 구글, 우버,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등에 이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까지 전담 부서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렉 히슬롭 보잉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날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미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산업체인 보잉은 자율주행 비행택시 사업부 '보잉 넥스트'(Boeing NeXt)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보잉 넥스트는 무인 비행체를 개발할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업체와 협력해 공중 교통로, 추적 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와 IT(정보기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히슬롭 CTO는 "자율주행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신사업부 창설 결정을 내렸다"며 "몇 년 뒤에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행택시 시장에 뛰어든 것은 보잉뿐만 아니다. 영국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는 지난 15일 영국 프란버그 에어쇼에서 수직이착륙형 비행 택시 초기 디자인을 공개하고 향후 10년 내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도 유사 차량과 전용 이착륙장 '스카이포트'를 개발 중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도 2년 전부터 스타트업 '키티 호크'에 투자해 자율주행 비행택시 '코라'(Cora)를 개발했다. 이미 뉴질랜드에서 실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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