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버핏, 올해 3.8조원 기부… 지난해보다 7.1%↑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07.18 09:56
버핏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자선단체 기부액으로 34억달러(약 3조8300억원)를 책정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성명에서 버핏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 주식 1만1867주를 클래스B 주식 1780만주로 전환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16일 버크셔 B주의 종가 182달러를 기준으로 약 34억달러에 달하는 기부액이다. 클래스B 주가가 오르며 버핏의 올해 기부액은 지난해보다 7.1% 더 늘어났다.


버핏은 올해 기부액 중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만든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맡긴다. 나머지 기부액은 고인이 된 부인 수전의 이름을 딴 셔우드 재단과 딸 하워드 G.버핏 재단, 아들 피터 버핏과 아내 제니퍼가 운영하는 노보 재단 등에 기탁한다.

버핏은 2006년 장기간의 기부를 약속한 뒤 매해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을 자선단체에 내놓고 있다. 기부 주식 수는 매년 조금씩 감소세이나 지분가치가 늘어나며 기부액 규모는 확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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