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국 전 국가핵융합硏 부소장, ITER 장치운영부장 선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8.07.17 15:43

핵융합에너지 개발 국제프로젝트 장치 운영 준비 총괄 담당

전 국가핵융합연구소 부소장인 오영국 박사가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 장치운영부장'에 선임됐다.

오영국 박사./사진제공=국가핵융합연구소
17일 국가핵융합연구소에 따르면 오 박사는 ITER의 장치 운영을 주관하는 ITER국제기구 장치운영부장에 선임돼 다음 달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ITER'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 일본·중국·인도가 공동으로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핵융합실험로를 건설·운영하게 될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ITER 국제기구'는 최근 장치 건설 공정률 57% 이상을 달성함에 따라 2025년 최초 플라즈마 실험을 목표로 장치 운영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 정비 및 전문가 확보를 추진 중이다.


지난 25년간 핵융합 연구를 수행해 온 오 박사는 우리나라의 핵융합장치인 KSTAR의 운영을 이끌며 세계 최초로 ITER운전 조건 하에서 장시간 플라즈마불안정성(ELM)을 완벽 제어해 ITER 초기 운전을 책임질 적임자로 인정받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선임에 따라 오 박사는 앞으로 ITER 장치 운전을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 및 유지 전략·절차 정의를 비롯해 통합시운전 및 최초 플라즈마 실험에 대한 상세계획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유석재 핵융합연 소장은 "오 박사의 이번 ITER국제기구 선임은 ITER 장치 건설뿐 아니라 향후 장치 운영에 대한 주도권 확보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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