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교보증권은 지난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250억, 순이익 198억원으로 각각 13.6%, 8.7% 상승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확대, IB(투자은행) 부문의 구조화금융, 프로젝트금융 수익 증가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교보증권은 올해 경영 목표인 ‘수익구조 안정화 및 경쟁력 확대로 최고의 금융투자회사 도약’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 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IB, S&T(세일즈앤트레이딩), WM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교보증권에서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부동산금융이다. 교보증권은 비주거상품 개발참여, 신수종사업 및 우량공기업 CP(기업어음), 자산담보 ABCP 발행 등 자산유동화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 부동산개발사업과 관련해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를 진행 중에 있다"며 "하반기에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규 우량 합병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스팩 합병인수, 우량 거래처 유동화 영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WM부문은 해외자산 투자확대 및 재산신탁상품을 추가해 상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은행 등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옴니채널 마케팅’ 실행, 채권발행기관 및 타사 IB와의 협업으로 금리 헤지형 자산을 확보해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
S&T본부는 장외파생상품(인덱스 및 펀드연계, 신용연계 상품 등) 발행을 확대하고 채권인수 영업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더불어 채권인수 영업력 강화, MBS(주택저당증권), 여신전문금융채권 등 고수익 크래딧 인수영업에 주력해 신규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여기에 교보증권은 지난해 2월 출시한 채권형 헤지펀드 판매규모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헤지펀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어 하반기 전망이 밝다고 자신했다.
이 본부장은 "교보증권이 올해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고 직원들 사기도 높다"며 "전 사업부문 직원들이 '최고의 금융투자회사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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