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신청사 설계사 확정…2021년 용산시대 연다

뉴스1 제공  | 2018.07.17 06:05

더블유아키텍트·디자인랩 공동출품작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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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당선작 외부 조감도(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서울시교육청이 종로를 떠나 용산 시대를 열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용산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사 건립 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1등작)으로 더블유아키텍트(W Architects)와 디자인랩(design lab)이 공동 출품한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 접수 마감 결과 총 7개국 27개팀이 도전장을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 13일 이틀간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 1작품, 가작 4작품 등을 선정했다.

27대1의 경쟁률을 뚫은 당선작은 서울시교육청 신청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모 당시 개방·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내·외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신청사 설계를 주문했는데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이 이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내부 조감도(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당선자는 다음 달 착수할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설계권을 받는다. 기타 입상자는 1000만~4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입상 작품은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종로구 경희궁지에서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 청사는 회의공간과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시설·장비가 노후됐는데도 문화재보호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증·개축이 불가능해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문화재청의 '경희궁지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25년 이후에는 어차피 청사를 옮겨야 한다는 점도 감안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9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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