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새 CEO에 하현회 부회장 선임…신성장동력 발굴 집중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8.07.16 16:37

하 부회장, 2015년부터 LGU+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 참여…"조만간 발언 기회 있을 것"

하현회 LG유플러스 신임 CEO/사진제공=LGU+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LG유플러스호(號)를 이끌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로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하 부회장을 새로운 CEO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10여분 전 LG유플러스 사옥 1층에 도착한 하 부회장은 앞으로의 각오와 5G 전략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만간 발언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20층 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사회 종료 직후 지하 주차장을 통해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사옥을 빠져나갔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이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비즈니스 현장으로 돌아와 LG 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미래 비전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이에 따라 모바일 비디오·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5G 등 통신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하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경험을 살려 LG유플러스의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1985년 LG금속에 입사한 하 부회장은 2003년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 상무, 2007년 LG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LG 시너지팀장으로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 간 시너지 확대 기반 확립에 기여했다. 2014년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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