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창고 압수수색…'산채' 자료 은닉 의심(상보)

뉴스1 제공  | 2018.07.16 14:25

경공모 회원 조사과정서 진술…"압수물 분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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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출입문들이 잠겨 있다. 2018.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매크로를 이용한 인터넷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16일 드루킹 일당의 창고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후 2시부터 파주시 송촌동에 소재한 컨테이너 창고 1동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며 "최득신 특검보의 지휘 하에 16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수사팀은 최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로부터 6월 중순경 '산채'로 불리는 경공모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물건들이 컨테이너 창고로 옮겨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삿짐 센터로부터도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드루킹 일당이 짐을 옮긴 해당 컨테이너 창고는 50평 규모로, 4~5m 높이 선반에 이삿짐 박스가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터이너 창고는 산채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박 특검보는 "경공모 회원으로부터 산채에 있는 물건을 다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해 그 장소를 특정해 압수수색 영장을 오전에 발부받았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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