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 "공공 망연계 수요 확대…55% 점유율 기반 성장 지속"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8.07.16 14:12

내달 2일 코스닥 상장…정동섭 대표 "5년 내 1700억 新시장 열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휴네시온

"정부 보안정책 방향에 발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시큐리티 4.0시대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연결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보안위협이 지능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7종의 보안 솔루션 제품을 기반으로 망연계 보안 기술을 보다 전문화하고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네시온은 2003년 창업한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오는 8월 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 제품은 △망간 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 i-oneNet(아이온넷) △시스템 접근 제어·감사, 계정관리 솔루션 NGS △스마트폰 보안관리(MDM) 솔루션 MoBiCa(모비카) 등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인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를 출시했다. 보안등급이 다른 망간 연계는 기존에는 방화벽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데이터 훼손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망연계솔루션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3800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도입할 경우 향후 3~5년 사이 1700억원 규모 신규시장이 열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전력·가스·국방·철도 등 기간망에선 외부 데이터가 들어오는 것 자체가 보안사고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외부망에서 주요망으로 데이터가 오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아이원넷 디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휴네시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망연계솔루션인 '아이온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69.6%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매출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 29.7%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조달청 나라장터 매출 누적기준 휴네시온이 차지하는 비중은 55.4%에 달한다.

정 대표는 "신규 솔루션이 도입될 경우 기존 망연계시스템과 반드시 연동이 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지배력이 강화될수록 매출 안정성이 높아진다"며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시장 인지도를 확보해 금융·민간 영역 매출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20~30%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유지·보수 매출액 비중은 10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12.4%)에 그쳤지만 2~3년 내 20억원에 도달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오는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희망가 8700~1만원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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