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서울옥션, 반등 시작하는 미술품 경매 1등 기업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8.07.16 14:46
1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서울옥션, 반등을 시작하는 미술품 경매 1등 기업' 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매 시장이 활황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서울옥션의 홍콩경매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서울옥션의 홍콩경매 실적은 2015년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다음 2017년까지 하락세를 그렸는데, 올해엔 2015년 경매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2015년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루다 사드, 위작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2016년 고가 대비 68% 가량 하락했지만 악재가 마무리되면서 올 상반기 낙찰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보고서 원문보기)

서울옥션은 국내와 홍콩에서 경매를 진행하며 총 낙찰금액의 50% 수준이 홍콩경매에서 발생한다. 홍콩은 뉴욕과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미술품 시장으로 꼽히며 중국 경매업체들이 집중하는 시장이다.

서울옥션의 홍콩경매 실적은 글로벌 경매 시장 경기에 연동된다. 올해는 홍콩 SA+를 오픈해 연 4회 홍콩경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경매 작품수와 낙찰총액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글로벌 미술품 시장은 2017년을 기점으로 활황기로 접어드는 중이다. 매 경매마다 역대 최고가 낙찰 기록을 경신하며 2016년 대비 20% 성장했다. 이에 서울옥션의 홍콩경매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서울옥션의 홍콩 경매 낙찰총액은 2015년 64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488억원, 2017년 424억원으로 하락하며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2018년 상반기 홍콩 경매 낙찰총액은 29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650억원 이상의 낙찰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홍콩 낙찰 총액은 9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900억원 수준의 낙찰총액을 달성한다면 홍콩법인 영업이익은 80억~9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어 연결 실적 성장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옥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한다. 동사 주가는 사드, 위작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며 2016년 고가 대비 68.6%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글로벌 미술시장이 활황기에 접어들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걸 고려하면 빠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주가도 2016년 전고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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