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대헤아 병역특례 줘야할까...찬반양론 팽팽-리얼미터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8.07.16 09:30

[the300]찬성 48%vs반대 44%..16강 진출한 2010년에는 찬성여론이 다소 우세

월드컵 등에서 좋은 활약을 한 손흥민, 조현우 선수 등에 대한 병역특례 범위를 확대자는 것을 두고 국민들의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으로 실시한 운동선수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47.6%로 조사됐다.

반면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반대 의견은 43.9%로 집계됐다. 8.5%는 '잘모른다'고 답했다.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기간에 실시됐던 조사에서는 병역면제 찬성이 52.2%로, 반대(35.2%)보다 오차범위(±3.1%p) 밖인 17.0%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 남성,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 (PK), 40대,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높은 양상"이라며 "충청권과 경기·인천, 여성, 20대와 3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찬성 50.1%-반대 43.8%)에선 찬성 응답이 높게 나왔고, 여성(45.1%-44.0%)에선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이상(찬성 51.4% vs 반대 33.6%)와 50대(50.1% vs 46.0%에서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경향인 반면 40대(43.3% vs 50.6%)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20~30대는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7.6% vs 반대 32.5%)과 광주·전라(48.1% vs 43.8%), 대구·경북(44.5% vs 38.9%)은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부산·경남·울산(45.9% vs 51.4%)에서는 반대가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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