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협력사에 '사상 최대' 200억대 인센티브 방침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8.07.15 14:09

시장 호황 따른 상생경영에 속도…올 연간으로도 최대 규모 지급할 듯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장기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의 성과를 협력사와 나눈다는 취지다.

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130여개 반도체 협력사에 총 200억원대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전체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지급한 201억7000만원을 웃도는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하반기 인센티브가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지급액도 지난해 수준인 5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생산성 격력금의 경우 협력사의 생산·품질 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도입했고, 안전 인센티브는 무사고 협력사에 2013년부터 지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생펀드로 8228억원을 지원했다.

재계에선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인도 휴대폰 공장 준공식에서 만나 투자·고용 확대에 대한 환담을 나눈 것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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