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솔본아르타 소환…김경수 연루 의혹 조사

뉴스1 제공  | 2018.07.14 15:35

'킹크랩' 시연회 김 지사 참석 여부 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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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아르타' 양모 씨 © News1 구윤성 기자
매크로를 이용한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인물을 소환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연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솔본아르타' 양모씨(35)는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14일 오후 3시10분쯤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달 들어 세 번째로 받는 특검 소환 조사다.

양씨는 "킹크랩 시연회 당시 김 지사를 본 사실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특검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 김모씨(49)와 함께 구속기소 된 양씨는 2016년 10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에서 열린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연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날 특검은 양씨에게 김 지사가 킹크랩의 작동 방식을 직접 보고 승인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12일에는 킹크랩 개발에 관여한 '둘리' 우모씨(32)를 상대로 킹크랩의 구동 방법을 조사한 바 있다. 우씨는 특검 측이 제공한 휴대전화와 유심칩으로 킹크랩 구동을 재연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날 양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김 지사의 연루 의혹을 구체화 할 전망이다. 당시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된 '서유기' 박모씨(30)는 15일 오후 2시에 소환한다. 특검팀은 또 이들이 속했던 경공모의 자금 출처 등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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