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실시하려던 대국민 여론조사를 철회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상수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비대위원장 후보자 선정 과정에 있어 국민과 당원의 여론을 폭 넓게 수렴해보고자 주말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비대위원장 후보자 다섯 분 중 일부가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 여론조사를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앞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자유한국당 김성원·전희경 의원,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안 준비위원장은 "다섯 분의 후보자에 대해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에게 오는 16일 의원총회를 포함한 당내 외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후보자 한 분을 선정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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