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북미 후속협상 곧 열릴듯…美 협상팀 구성 마무리"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8.07.14 15:18

[the300]"美, 비핵화 후속협상 내부 움직임 가속"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미국 행정부 북미 협상팀 및 한반도 관련 핵심 인사들을 면담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의 후속협상에 대비한 내부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비핵화 후속협상을 위해 북미 간 구성한 '워킹그룹'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를 중심으로 협상팀 구성이 마무리되고 있고, 비핵화 등 실질적인 내용 측면에서 내부 조율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방미한 이 본부장은 알렉스 윙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 행정부 북미협상팀 및 한반도 문제 관련 핵심 인사들과 면담했다. 이 가운데 윙 부차관보는 북미고위급회담에서 비핵화 검증 등을 위해 구성하기로 합의한 '워킹그룹'에 합류한 인사다. 지난 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때에도 동행했다.

이 본부장은 "북미 간 후속협상이 곧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미 협의를 토대로 앞으로 한미 양국 간 비핵화 전략 등 지속적인 협의와 물샐 틈 없는 공조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강경화 장관을 필두로 각 급에서 분야별로 빈번하게 협의를 가진다는 게 이 본부장의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과거 전례를 비추어 볼 때 북미 협의과정이 순탄하게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끈기를 가지고 철저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및 평화체제 과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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