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시스템, 큐브체인 전용 채굴기 '큐브체인 마이너' 개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 2018.07.13 17:24
큐브시스템(대표 김동오)이 최근 큐브체인 전용 채굴기 '큐브체인 마이너'(모델명 Q10)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큐브시스템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큐브체인'을 개발 중인 업체다. 회사는 채굴 전용 소프트웨어보다 전용 채굴기 'Q10'을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Q10은 큐브체인 마이닝 네트워크에 접속, 네트워크 내 모든 디바이스의 채굴량 균형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큐브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ASIC(주문형 반도체) 타입 채굴기를 이용한 무분별한 채굴 및 PC 타입 채굴로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 전기 낭비 등의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를 막고 무한 경쟁 채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코인 가격 하락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Q10은 PC용 USB 스틱 타입(10기가 해시파워급)과 클러스터 타입(1테라 해시파워급),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USB 스틱 타입은 ASIC 전용 칩셋이 탑재됐다.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허브를 이용하면 10개까지 동시에 장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클러스터 타입은 100개의 ASIC 칩셋을 장착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원도우 및 리눅스 기반의 전용 UI(사용자환경)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채굴 퍼포먼스, 소비 전력, 온도 변화 등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큐브시스템은 Q10을 유닛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6개월 뒤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유닛을 판매하는 게 목표다.

큐브시스템 관계자는 "올해 메인넷 가동과 함께 전용 채굴기와 채굴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며 "앞으로 플랫폼 코인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큐브체인 전용 채굴기 '큐브체인 마이너'(모델명 Q10)/사진제공=큐브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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