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단축한 中企 "신규 인력 채용 어려워"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18.07.13 14:05

중기부, 근로시간 단축한 中企 '코스메카코리아' 현장 방문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세번째)은 13일 오전 충북 음성군 코스메카코리아 본사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관련 애로사항을 들었다.
#충북 음성군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근로시간을 주 50시간으로 단축했다. 이 회사는 매출 1580억원의 중소기업이지만 종업원 수가 500명을 넘긴 탓에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대상이 됐다. 하반기에는 신규 인력도 25명 채용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0인 이상 사업장인 코스메카코리아를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정책을 알리는 현장홍보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3일 아이쓰리시스템에 이은 두 번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자동화 설비투자 확대와 휴일근무 최소화 등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시간 단축 전에는 생산직은 주 56시간, 연구·사무직은 최대 60시간씩 근무해왔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중소기업 경영 환경에서) 구인 활동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와 일자리 우선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며 "제도 안착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여러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신규채용 1인당 60만원(500인 이상), 임금보전 40만원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함께하기 사업'과 무료 일터혁신컨설팅, 5000만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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