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이 육아 돕는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양성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8.07.13 11:15

중장년 세대 경험 살린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서울시 30명 내외 참여자 모집

/그래픽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중장년층이 양육 경험을 살려 이웃의 육아·돌봄을 지원하는 일자리 모델 '우리 동네 돌봄 히어로'를 양성한다. 중장년 일자리를 만들면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겠다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우리 동네 돌봄 히어로로 활동할 30여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만 45세에서 64세 서울시 거주자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신체·정신이 건강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자가 대상이다. 1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우리 동네 돌봄히어로는 총 30시간(이론 21시간, 실습 9시간)의 직무교육을 수료한 후 9월부터 거주지 인근에서 활동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이고 활동비는 시간 당 1만 원 이상으로 책정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일자리 연계 이후에도 분기별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간담회, 결과 보고 등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육아·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셜벤처기업 '어라운디'의 전문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해 추진된다. 다음 달 3일 남부캠퍼스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연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의 경험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육아와 돌봄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 일자리 모델"이라며 "소셜 벤처기업과 협업해 동반성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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