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무역갈등 우려 딛고 하루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07.12 16:03
12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225가 전일에 비해 1.17% 오른 2만2187.96으로,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46% 상승한 1709.6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다시 하락하며 호재를 얻었다. 전일 111엔/달러 초반까지 하락(엔화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112엔/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또 전날 2% 가까이 급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전일에 비해 2.2% 뛴 28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에선 기술주와 통신서비스주가 각각 평균 5%, 4%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밖에 금융과 산업재, 소비재 모두 평균 2%대 상승하며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 지수가 전일에 비해 0.58% 오른 1만738.38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항셍지수도 장 마감을 한시간 여 앞두고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글로벌 시장에선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전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며 미국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켜 준 데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안도감을 불러온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목록을 공개하면서 아시아 증시를 비롯해 원자재 등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관세가 발효되는 건 오는 9월 초로 협상을 위한 시간적 여유는 남아 있다. 중국 당국은 '같은 수준'의 보복을 경고하면서도 다른 나라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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