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의 고객 연금투자자산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해 초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8년 상반기 결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보고서'를 통해 펀드슈퍼마켓 고객 연금투자자산 규모가 2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연금 투자자는 현재 1인당 1404만 원을 연금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전체 연금고객 중 적립식 투자고객은 33%로 매월 약 35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연말 세액공제 가능금액인 400만원을 12개월로 나눠 불입하는 금액과 유사한 수준이다. 연금 신규고객의 경우 타사에서 연금계좌를 이전한 수가 신규계좌 개설 수보다 약 1.8배 많았으며 타사이전 계좌의 평균금액은 1972만 원이었다.
연금펀드 투자상위 유형 1위는 중국주식으로 14.8%를 차지했으며 글로벌주식(8.9%), 북미주식(7.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연금투자자 중 73%가 3040세대로, 연말정산 및 노후준비를 목적으로 연금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편, 펀드슈퍼마켓 전체 고객수는 시장혼란기에도 꾸준히 증가해 12만6000명을 넘어섰고 자산규모는 1조4000억 원에 육박했다. 투자자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508만원, 평균보유펀드 개수는 3.9개였다.
올 해 상반기동안 투자자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유형은 중국주식이었고, 베트남주식, 기타인덱스 유형 순으로 이어졌으며 6월 말 시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유형 역시 중국주식이었다.
추가로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한 결과, 최고 누적수익률은 91.4%를 기록했고 평균 3.5개 펀드에 투자했다. 투자상위 펀드유형은 중국, 글로벌, 아시아신흥국 순이었고, 가장 많은 투자자가 선택한 펀드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였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 연금자산이 최근 2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배경은 투자자들이 낮은 투자비용으로 장기간 투자하면 더욱 유리한 것을 인지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연말정산 목적 등으로 연금자산은 더욱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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