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최고의 친환경차로 평가받으며 미래형 자동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에 관련된 국내 특허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80건 안팎으로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가장 많은 총 1317건, 연평균 131.7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어 외국 업체인 도요타가 국내에 총 38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이 업체는 2015년의 경우 156건을 출원, 현대차의 135건을 넘어서는 등 자사 수소전기차의 국내 출시를 대비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경우 아직까지 수소전기차의 저변 확대 부족 등의 탓으로 이 기간 총 101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현대차와 비교할 때 7.7%에 불과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이 연료전지 스택은 양극, 음극, 전해질막, 촉매, 분리판, 기체확산층, 엔드플레이트 등의 다양한 세부 부품이 망라된 장치다.
완성차 업체가 전체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향후 핵심부품의 기술 개발에서 중소 부품업체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준 특허청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국내 업체들이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소 충전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효율적인 연료전지 스택 개발도 요구된다" 며 "이를 위해 완성차 업체에서 중소 부품업체로 기술 개발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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