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프레딕트, 예측 진단 SW '가디원 터빈·베어링' 선봬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8.07.13 04:00

과기정통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산·학·연공동연구법인' 사업 지원

가디원 터빈/자료=원프레딕트
기술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원프레딕트가 산업설비의 핵심 부품인 터빈과 베어링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장을 사전에 감지·예측하는 진단 SW(소프트웨어) ‘가디원(GuardiOne)터빈·베어링’을 12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정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터빈·베어링의 작동상태, 고장 유형 및 위치, 잔여수명 등 정보를 컴퓨터 모니터상에 한눈에 표시해준다. 문제 발생 시 메일링 서비스와 함께 분석보고서를 자동 작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터빈·베어링의 운전효율, 고장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저장·관리한다. 원프레딕트 관계자는 “기존 산업 설비 관리용 솔루션이 모니터링과 단순 분석 중심이었다면, 가디원은 설비 상태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해석과 원인 분석자료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특별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다룰 수 있는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작업 피로도를 낮춘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가디원 베어링/자료=원프레딕트

원프레딕트는 앞으로 모터, 항공기 엔진, 반도체 제작 장비, 송전·변전기, 풍력발전기 등에 가디원 솔루션을 적용한 신제품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생산·품질·물류·안전 등과 관련된 산업정보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라며 “가디원 시리즈를 통해 산업정보 예측 솔루션 분야 강소기업으로 거듭나 대학 창업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프레딕트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윤병동 교수 연구팀이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산·학·연공동연구법인’ 사업 지원을 받아 창업한 회사다.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술을, 민간 기업은 자본을 출자해 공동 설립하는 법인을 말한다. 출자한 원천기술과 자본을 활용해 후속 R&D(연구개발)와 기술 사업화까지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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