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BTS 캐릭터가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 2018.07.10 12:53

인천공항공사, 방탄소년단 직접 제작한 'BT21' 캐릭터 활용 협업마케팅 실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 'BT21'을 활용, 아시아와 미주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왼쪽부터 각 캐릭터와 매칭되는 멤버) Cooky(정국), Tata(뷔), RJ(진), Mang(제이홉), Chimmy(지민), Van(방탄소년단 팬클럽), Van 위에 올라타 있는 Shooky(슈가), Koya(RM).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라인프렌즈와 함께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활용해 아시아, 미주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이를 위해 특별 제작된 인천공항-BT21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이달부터 SNS와 인천공항 내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 공개한다.

10일 인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BT21'은 방탄소년단의 'BTS'와 '21세기'를 결합한 명칭으로,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 라인업이다.

유명인의 외형만을 본떠 디자이너가 구현해내는 일반적인 아바타 제작방식과는 달리 BT21은 최초 캐릭터 스케치부터 성격 부여, 제품 기획 등 개발 과정 전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인천공항공사 설명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멤버 7명이 각각 만든 캐릭터 7종에 방탄소년단 팬클럽을 상징하는 캐릭터 1종을 더해 Cooky(정국), Tata(뷔), RJ(진), Mang(제이홉), Chimmy(지민), Shooky(슈가), Koya(RM), Van(방탄소년단 팬클럽) 등 총 8종의 BT21 캐릭터를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방탄소년단이 인천공항의 핵심 수요층인 아시아와 미주지역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팬들 대부분이 항공수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라는 점에 착안, BT21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협업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마케팅은 '인천공항을 즐기는 여덟가지 방법'이란 컨셉트로 올해 하반기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우선 온라인에선 7월 한 달간 BT21 캐릭터들이 면세점, 식음료 시설, 예술품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여덟 개의 특별영상이 매주 차례대로 선공개될 예정이다.

본격 마케팅이 진행되는 8월부터는 인천공항 내에서 여객들을 대상으로 영상에 나왔던 공항 즐길거리를 실제로 체험하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항 내의 영상매체를 통한 특별영상 상영과 BT21 캐릭터로 디자인된 여객용 카트 등의 제공을 통해 방탄소년단 팬은 물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모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공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잠재적인 여객들에게 BT21 캐릭터를 활용, 인천공항에서 실제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공항과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줘 방한 외국인 수요 유치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방한 외국인의 85%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여행객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을 타켓으로 하는 특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최고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른 경쟁공항 대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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