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흥,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내달 착수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8.07.10 11:00

5년간 총 1159억원 연구비 투입, 한국형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개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사업 실증도시로 대구와 경기 시흥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구와 경기 시흥시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2016년 8월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미세먼지, 가상 증강현실, 스마트시티 등 9대 연구개발 사업이다.
공통 핵심기술 개발과제와 2개의 실증연구과제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159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대구광역시와 경기 시흥시 2곳이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실증도시는 예산지원을 받아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대구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등 도시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 사고범죄 긴급 구난 대응, 재난 조기경보 대응 등 연구수행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에너지, 환경, 복지 등 신규 산업을 중소 도시에서 리빙랩(living lab) 형태로 추진하는 '비즈니스 창출형' 실증도시로 뽑혔다. 지역 산업 쇠퇴, 고령자 증가, 도시과밀 등 중소도시의 특성을 다양하게 보유해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프로젝트 사업단은 세부연구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과 기업을 공모해 내달부터 본격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도시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 처리하고 연계하는 데이터 허브 기술이 핵심"이라며 "실증도시들은 세계적 지능형 도시 관리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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