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벤츠와 효성의 별, 스타필드서 만나다

머니투데이 하남(경기)=김남이 기자 | 2018.07.09 05:30

제에거 벤츠 글로벌 판매 총괄-조현상 효성 사장, 스타필드 전시장서 미팅

지난 7일 스타필드 하남 전시장에서 브리타 제에거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과 조현상 효성 총괄 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글로벌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를 총괄하는 브리타 제에거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과 효성그룹의 조현상 총괄 사장이 스타필드에서 만났다.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고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제에거 총괄과 조 사장이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벤츠의 대표 딜러인 더클래스효성의 배기영 대표도 함께 했다.

40분간 진행된 이날 미팅에선 더클래스효성이 운영하고 있는 스타필드 전시장의 의미와 최근 벤츠의 국내 판매 현황 등이 논의됐다. 제에거 총괄은 스타필드 전시장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가졌다. 조 사장은 제에거 총괄 일행이 오기 30분 전부터 스타필드 전시장에 도착에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벤츠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제에거 총괄은 글로벌 시장에서 벤츠의 마케팅과 판매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다임러AG의 이사회 멤버 중 한명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지난 6일 방한해 한국 판매를 점검하고, 다음날(7일)에 독일로 떠났다. 1박2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도 스타필드 전시장을 찾았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 사장은 그룹의 수입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효성은 벤츠를 담당하는 더클래스효성을 비롯해 6개 수입차 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벤츠에 부품·소재를 공급하는 협력사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만남이 스타필드 전시장에서 이뤄진 것은 이 전시장이 국내 최초의 벤츠 브랜드 스토어이기 때문이다.


연면적 446.74㎡(135평) 스타필드 전시장은 단순 차량 전시에서 벗어나 벤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실제로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휴식 공간(카페)과 벤츠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공간 등이 차량 판매와 어우러져 전세계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전시장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벤츠가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해 있는 BMW와 테슬라, 제네시스, 현대차 등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차별화한 대목이다.

짧은 방한 일정 속에서도 제에거 총괄이 스타필드 전시장을 직접 보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 시장은 벤츠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4만1069대가 판매됐다. 벤트 E클래스와 S클래스 판매 규모로는 전세계 3위 시장이다.

조 사장은 "스타필드 전시장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벤츠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최초의 공간"이라며 "지난 1월 개장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벤츠 본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수학 스타 강사' 삽자루 별세…향년 59세
  3. 3 세무조사 받은 일타강사 현우진 "연봉 200억, 60% 세금 냈는데"
  4. 4 선우은숙, '친언니 추행' 유영재에 청구한 위자료 액수…무슨 의미
  5. 5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