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스진, 84조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기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07.05 11:09
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바이오닉스진에 대해 반드시 지켜봐야할 항암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닉스진은 지난 4월 미국 항암제 개발사 온코펩의 지분 42%를 최득해 최대주주로 올랐다"며 "온코펩은 하버드의대 다나 파바 암연구소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면역항암백신 핵심 기술 전체를 독점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항암제 개발의 메가 트렌드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를 통해 반응률을 높이는 것으로, 온코펩이 개발하고 있는 PVX-410이 면역관문억제제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PVX-410은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표적화할 수 있도록 사전에 활성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암 백신이다. T세포가 암 관련 항원인 XBP1, CD138, CS-1을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PVX-410은 현재 3중 음성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머크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 네카의 ‘임핀지’와 병용투여 임상 1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또 다발성골수종을 적응증으로 하여 표준치료제인 셀진의 ‘레블리미드’와의 병용요법 및 ‘PVX-410’ 단독요법으로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오 연구원은 "2019년 초에는 아시아인에게 높 은 반응을 보이는 면역항암 백신 ‘PVX-024’도 한국과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 할 예정"이라며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2년까지 758억 달러(약84조) 시장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PVX-410이 일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