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인천공항공사'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8.07.05 11:00

인크루트 조사, 부동의 1위 '한전' 제치고 신흥강자로 부상… 한국공항공사도 4위에 랭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한 차례(2011년)를 제외하고 선두를 지켜온 한국전력공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일 취업정보사이트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 기준 1~20위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18.2%를 기록, 18.0%에 그친 한전을 누르고 1위에 랭크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전체기업 순위에서도 5위에 오르는 등 대학생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공기업으로 등극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신임 초임은 4300만원 선으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위와 4위에는 한국조폐공사(8.9%)와 한국공항공사(8.8%)가 각각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도 전체기업 순위에서 공동 7위에 랭크되는 등 처음으로 '톱10'에 올라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고 인크루트는 밝혔다.

이어 △5위 한국철도공사(6.2%) △6위 한국수자원공사(5.6%) △7위 한국토지주택공사(4.9%) △8위 한국수력원자력(4.7%) △9위 한국가스공사(4.5%) △10위 한전KPS(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3위권에 있었던 한국수출입은행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조사에선 빠졌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도가 갈수록 고착화되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은 어디인지와 해마다 달라지는 기업순위 변화로 채용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회계결산 결과 매출 순으로 분류된 20개의 공기업(출처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 알리오)을 대학생들에게 무작위 순으로 노출, 최선호 기업 한 곳을 선택하도록 했다. 조사기간은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실시됐으며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중 전국 대학생 11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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