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펩, 美 조지워싱턴 의대와 적응 T-세포요법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07.04 14:14
바이오닉스진이 항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적응 T-세포요법'(ACT) 연구 개발 추진을 통해 바이오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바이오닉스진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펩이 미국 조지워싱턴 의대와 공동으로 항암치료 요법인 ‘적응 T-세포요법’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온코펩과 조지워싱턴 의대는 올해 연말까지 다중종양 항원의 적응 T-세포 요법 개발에 대한 디자인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전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적응 T-세포요법이란 우선 환자의 혈액 또는 혈액 은행에서 종양 특이적 T-세포를 추출 분리한 후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항원을 펩타이드 형태로 만들어 T-세포와 같이 배양하는 기술이다.


T-세포는 항원에 대해 훈련을 하게 되며 이 과정을 거쳐 다중종양 항원 T-세포(MTAA T-Cell)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훈련된 T-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면 T-세포는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를 표적 해 사멸하게 된다.

적응 T-세포요법은 기존의 CAR-T Cell 방식과 효과는 유사하지만, CAR-T Cell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완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T-세포의 유전공학적 조작이 없어 과도한 염증반응 등 신체적인 부작용이 없고, 다양한 항원을 인식해 표적 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바이오닉스진 관계자는 “최근 선택적 세포치료제(ACT) 는 많은 제약사들이 전임상과 임상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 치료 요법”이라며 “암세포 내 있는 항원까지 인식할 수 있어 암세포 퇴치 효과가 더 높아 온코펩의 항암 치료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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