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는 "맛있기는 하지만 도청 직원들이 막국수와 닭갈비 밖에 안사준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황태구이, 나물밥 등 다른 유명 강원도 먹거리에도 추천했다. 그는 특히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를 좋아한다. 별명도 '감자'다. 선거 때도 자신을 '감자' 캐릭터로 홍보했다. 취임식 때는 '감자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4년 연속으로 연간 관광객 1억명을 넘은 강원도에는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최 지사는 화천군에 있는 칠성전망대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사실 최 지사는 화천의 육군 7사단 칠성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그는 "그쪽을 향해 소변도 안볼 것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며 "카페도 생기고 평화로운 곳이 됐다"고 말했다. 칠성전망대에선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DMZ), 북한의 집단농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최 지사는 "강원도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개선하고 문화공연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다른 지역들도 관광 테마 특화를 추진한다. 평창의 경우 대관령 산악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스위스형 산악철도를 건설한다. 폐광지역들도 박물관을 세우거나 테마공원을 조성해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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