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주식회전율 152%…전년比 42%p 늘어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8.07.03 06:00

코스닥 회전율 84.87%, 전년比 27.6%p↑, '코스닥 활성화 정책+변동성 확대' 여파

올 상반기 국내 증시 상장 주식의 회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높아졌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및 G2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란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1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코스피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은 152.1%로 전년 동기 대비 42.07%포인트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284.87%로 같은 기간 27.6%포인트 늘었다.

상장주식회전율이 100% 이상인 종목은 코스피시장 258종목, 코스닥시장 829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종목, 154종목 증가했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496종목, 코스닥시장 394종목으로 같은 기간 78종목, 108종목씩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상장주식회전율과 주가등락률이 비례 관계를 보였다. 상장주식회전율을 총 6개 구간으로 나눈 후 각 구간별 평균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대체로 상장주식회전율이 높을수록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회전율 상위 업종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의약품(295.51%), 통신업(281.14%) 등이었고, 상위 종목은 보락(1918.40%), 대호에이엘(1887.57%), 필룩스(1617.33%)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섬유·의류(676.79%), 비금속(472.09%) 순으로 주식회전율이 높았고 상위 종목은 좋은사람들(3741.06%), 푸른기술(2676.48%) 순이었다.

반면 주식회전율이 낮은 업종은 코스피시장의 경우 전기가스(16.67%), 금융업(42.54%) 순이었고, 종목 중에서는 서울가스(0.87%), 알보젠코리아(1.76%)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방송서비스(117.74%), 인터넷(121.92%) 업종의 주식회전율이 가장 낮았고, 종목 중에선 에이스침대(0.49%), 이베스트투자증권(1.1%) 순으로 회전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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