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는 2일 동물병원 통합 솔루션 업체인 '우리엔'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레이언스는 자사의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사업 노하우와 우리엔의 기술력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용 진단영역이 세분화 및 전문화되면서 인체용과 유사한 수준의 반려동물용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다. 현재 반려동물 진단 시 인체용 장비를 그대로 쓰거나 일부 응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레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우리엔의 'PMS'와 애견수첩 애플리케이션 '왈'을 활용해 동물용 진단 플랫폼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리엔의 'PMS'은 국내 동물병원 1000여곳에서 사용되는 전자차트 시스템이다. 동물용 진단 분야 사업 다각화 및 유망 업체의 M&A(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레이언스는 또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뉴지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동물용 장비 전문 브랜드 '마이벳 이미징'를 출시했다. 레이언스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IOS(치과용 구강센서)를 동물용으로 개발 및 출시한 데 이어, 엑스레이 시스템 등 동물용 진단장비들을 잇달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비해, 동물에 특화된 의료기기 개발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동물용 진단장비 시장에서 선두기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