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2골' 우루과이 8강 진출…'스포츠맨십' 호날두, 빛났다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8.07.01 10:03
/AFPBBNews=뉴스1


카바니가 2골을 몰아친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을 잡은 우루과이는 8강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맞붙는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을 마쳤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호날두는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보유한 월드컵과 유로 대회 합산 최다 출전 기록(38경기)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8강 진출에 실패해 단독 최다 출전 기록에 실패했다.

경기는 우루과이가 리드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수아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따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 듀오는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르투갈의 페페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경기는 다시 1대1 균형을 이뤘지만 7분 만에 카바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따돌렸다.

1점차 리드를 따낸 우루과이는 수아레스를 제외한 전 선수가 철통수비에 들어갔다. 호날두는 날카로운 공격을 가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비록 경기의 결과를 뒤집진 못했지만 호날두의 스포츠맨십은 빛났다. 후반 25분 카바니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호날두는 상대편인 카바니를 부축해 벤치를 향했다. 호날두의 배려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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