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알려진 29일, 재난안전대책보고를 긴급 지시했다. 이날은 취임식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경기도와 인수위는 취임식을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 당선인은 임기 첫날인 1일 오전 10시 수원 현충탑 참배 후 곧바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로 이동, 간소하게 취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곧바로 긴급 소집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할 방침이다.
도지사, 부지사,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다.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로 태풍 대비 태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도지사 임명식 참석을 기다려 오신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무엇보다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취임식은 사전에 참여 신청한 도민 등 1000여명을 초청해 도민들이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임명식' 형태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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