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진양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 2018.06.29 11:15

'다시·세운 프로젝트', 60건 내외 사업 선정해 총 12억원 투입

서울시가 세운상가와 진양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2018년 다시·세운프로젝트' 주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건당 최대 500만원) △보행, 산업,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건당 최대 1500만원) △노후시설 개선공모(건당 최대 5000만원)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시는 60건 내외의 사업을 선정, 총 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반공모에선 동아리 활동, 홍보, 교육, 이벤트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형성 아이디어를 받는다. 세운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거주하거나 이곳을 생활권(직장, 학교)으로 영유하는 주민 3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획공모는 보행부문의 경우 지난해 9월 개장한 세운광장(종묘방향)~대림상가 구간 공중보행로와 올 하반기 착공예정인 을지로~진양상가(남산방향)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

산업부문은 세운상가 일대 장인·기술자·상인 등 다양한 주체의 협업을 통해 '메이드인세운'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이외에 상가군 미관개선·전시·공연 등 문화예술 활성화사업을 기획·제안할 수 있다.

노후화된 세운상가군과 주변 공동이용시설에 대해 경관과 성능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시설 개선공모는 상가별관리회, 아파트별관리회 등 시설관리주체가 대표제안자 명의로 신청 가능하다.


제안서 접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rewewoon@gmail.com)로 접수할 수 있다. 1단계 구간(세운상가~대림상가) 소통방은 중구 청계상가 811호에, 2단계 구간(삼풍상가~진양상가) 소통방은 중구 인현지하도상가 719호에 각각 위치한다.

공모사업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사업준비도 및 자부담사업비 확보율 △주민참여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공공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시는 서면심사, 면접심사, 최종보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7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자는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받아 8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도시재생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활기가 넘쳐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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