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이달 내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 "6월 국회는 방탄국회로 시작돼 직무유기국회, 무능국회로 끝났다"고 29일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여당 원내대표로서 하루빨리 원구성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일하는 국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가 개점휴업한 탓에 6월에 발의된 174건의 법안 중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6월 국회는 5월29일 이후 한 달동안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도부 없는 입법부 공백사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다음주 초 재개하는 국회 원구성 실무협상을 최대한 빨리 매듭짓는 것이 급선무"라며 "7월 첫째주라도 국회 문을 열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도 원구성 협상을 당의 이익이나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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