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호투-불펜 붕괴' LAD, CHC에 5-11 역전패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8.06.29 10:07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무너지며 시카고 컵스에 패했다. 컵스와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컵스전에서 5-11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컵스와 치른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승-패-승-패를 기록했다. 두 번의 패배가 모두 역전패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같은 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가 승리하면서 승차도 3.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커쇼는 호투를 펼쳤다.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만들어냈다. 다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는 없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커쇼는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치르고 있다. 복귀전이던 지난 24일 55개를 던졌고, 이날은 68구를 소화했다.

커쇼 이후가 문제였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워커 뷸러가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올라온 에릭 고델도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마지막 투수 케일럽 퍼거슨도 2이닝 1실점이었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가 홈런을 때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저스틴 터너 역시 홈런을 날려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안타 2타점을, 오스틴 반스가 2안타 2득점을 더했다.

컵스 선발 호세 퀸타나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두 번째 투수 스티브 시섹이 1⅔이닝 노히트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애디슨 러셀도 홈런을 폭발시키며 2안타 4타점을 만들었다. 하비에르 바에즈가 3안타 1타점, 앤서니 리조가 4안타 3타점을 폭발시켰다.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냈다. 2회말 2사 1,2루에서 먼시가 적시타를 쳐 1-0이 됐다. 3회말에는 먼시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0을 만들었다. 4회초 러셀에게 적시타를 맞아 2-1이 됐으나, 4회말 에르난데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 3-1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6회초 알모로 주니어에게 솔로포를 맞아 3-2로 쫓겼고, 계속된 2,3루 위기에서 러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7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적시 2루타, 알모라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아 3-5 역전을 허용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리조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 3-8. 다시 러셀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3-1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8회초 바에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3-11이 됐다. 9회말 터너의 투런 홈런을 통해 5-11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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