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투비소프트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티파머라는 바이오 회사의 대표 및 주요 인사 5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며 "사업목적에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강희씨는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의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의 셀트리온을 만드는데 깊이 기여한 인물"이라며 "사내이사 중 세르게이체르니쉬 박사는 러시아 상 페티부르크 대학 곤충 연구소장으로, 곤충 면역체계에서 발견한 펩타이트인 알로페론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조강희 대표가 이끄는 에이티파머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알로페론을 화학합성해 만든 알로킨알파다. 알로킨알파는 2004년 러시아 에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헤르페스바이러스(HSV) 및 B형간염바이러스 (HBV)의 치료제로 임상을 통과했고, 10년 이상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알로킨알파는 세계 유일의 HPV 전문의약품"이라며 "에이티파머’는 향후 러시아 임상 결과를 일부 인정하는 인도, 중국 등에 ‘알로킨알파’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