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스진, 면역항암제 中 임상 본격화 'CRO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06.27 08:50
바이오닉스진이 아시아 시장 임상시험수탁기관(CRO ) 계약을 체결하고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을 본격화 한다.

바이오닉스진은 27일 임상수탁 전문회사인 씨엔알리서치와 CR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닉스진이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펩의 면역 항암 치료제 PVX-024에대한 중국 및 한국시장 임상 1상을 추진한다.

1997년 설립된 씨엔알리서치는 20년 간 1200여건 이상의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으며, 2010년 CRO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 법인을 설립했다.

바이오닉스진 관계자는 “PVX-024는 아시아인들에게서 월등히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항암제로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이미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CRO 계약은 PVX-024의 중국 및 한국의 임상기관 선정, 해당 국가의 신약 승인을 위한 사전 준비뿐만 아니라 혁신 면역 항암백신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시장 조사, 적응증에 대한 조사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닉스진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임상시험을 위한 펩타이드 배합 등 기초 준비 및 계획을 수립하고 4분기 중으로는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코펩의 최대주주가 된 바이오닉스진은 지속적인 항암제 공동개발을 위해 온코펩의 CEO와 이사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또 면역 항암백신의 공동 임상 진행과 2024년까지 약 40조원의 시장규모로 성장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의 다국적 제약사 대상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기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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