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삼성重에 LNG선 화물창 품질 문제 제기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8.06.26 19:29

SK해운 'SK스피카'호 운항 중단…삼성重 "품질 조사중"

삼성중공업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SK해운이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액화천연가스(LNG)선 'SK스피카'호를 운항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LNG선에 탑재된 화물창 벽 사이에 수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분이 화물창의 수명이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SK스피카'호로 LNG 가스를 운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해운은 운항 불가 방침에 따른 대체 선박 투입 비용을 삼성중공업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화물창 설계는 가스공사 자회사인 KCT가 맡고, 납품은 LNG 멤브레인(저장탱크 내벽) 업체 TMC가 맡았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받아 선박을 건조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화물창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수분이 있더라도 LNG를 운송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면 하자 보수 등을 통해 보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2. 2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3. 3 "말도 안 되는 휴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흉부외과 교수 '통곡의 편지'
  4. 4 3시간만에 수정된 '최태원 이혼 판결문'…"파기 사유도 가능"
  5. 5 신동엽, '대마초 사건' 자폭 개그에…"부끄러운 줄 모르냐" 일침